신인왕 출신 최홍석, SBS스포츠 배구 해설가로 새출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2.29 14: 04

V리그 신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세웠던 최홍석(34)이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새출발한다. 
최홍석은 지난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유니폼을 입은 첫 해 ‘역대 신인 선수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신인상까지 받았다.
이후 우리카드, 한국전력, OK금융그룹을 거치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최홍석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태극마크를 달고 여러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배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고,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게 됐다.

SBS스포츠 제공

최홍석 위원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 하던 중에 SBS스포츠의 연락을 받았다. 지금은 무엇보다 다시 코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설렌다. 바로 얼마 전까지 코트에서 뛰었던 만큼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구조화’로 호평을 받아 온 SBS스포츠 배구 중계는 최홍석 위원의 영입으로 기존 이종경, 최천식 해설위원과 함께 총 3명의 해설진이 남자부 중계를 책임지게 된다. 
깊이 있는 베테랑 해설진의 안정적인 목소리에 가장 최근까지 코트를 누볐던 최홍석 위원이 합류하면서 MZ세대 시청자까지 아우르는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배구 해설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홍석 위원은 2022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데뷔전을 갖는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OK금융그룹 시절 최홍석.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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