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크로스, "WC 나가지도 않았는데 최악의 선수 선정? 예상했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29 14: 23

토니 크로스(35,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을 뛰지도 않고 '월드컵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토니 크로스는 월드컵에 참가하지도 않았는데 월드컵 최악의 선수로 손꼽혔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 스페인, 일본과 한 조에 포함됐다. 당초 스페인과 손쉬운 16강행이 예상됐으나 일본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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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언론에서는 역대 최악의 독일 대표팀이라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거기 없던 선수도 거론됐다는 것.
크로스는 유로 2020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자연스럽게 이번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기자 크리스티나 쿠베로는 "이번 월드컵 최악의 선수는 크로스"라고 발언했다.
엘 치링기토의 보도를 본 크로스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다. 누군가 독일이 못하는 것을 보고 내 이름을 말할 줄 알았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쿠베로는 "크로스에게 정말 미안하다. 그가 아니라 토마스 뮐러를 말하려고 했는데 이름을 잘못 말했다. 나는 당신을 정말 존경한다"라고 사과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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