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홀란, "WC 못 나가고서 짜증났어. 그래도 동기 부여가 됐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29 08: 56

"월드컵 못 나가서 짜증났지만 휴식은 그나마 긍정적".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잉글랜드 웨스트 요크셔 앨런 로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홈팀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눌렀다. 승점 35점의 맨시티는 선두 아스날(승점 40점)을 압박했다.
홀란은 후반 6분과 19분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리그 19호와 20호골을 잇따라 터트렸다. 홀란은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 13골)과 격차를 7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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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14경기 만에 20호골을 신고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단경기 20호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케빈 필립스의 21경기였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27경기가 걸렸고 앨런 시어러도 29경기가 필요했다. 세르지오 아구에로(30경기), 티에리 앙리(34경기), 해리 케인(40경기) 등 역대 득점왕들도 20골을 넣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경기를 뛰었다.
홀란는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터뷰서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는 리그 선두 아스날을 잡아야 한다"라면서 "더 열심히 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홀란은 모국 노르웨이의 월드컵 탈락으로 인해 카타르 월드컵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는 "솔직히 월드컵 때 집에 있어서 좀 짜증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홀란은 "월드컵에서 다른 사람들이 골을 넣고 경기를 이기는 것을 보고 동기부여가 됐다. 아니 솔직히 화도 나고 어느 때보다 경기를 갈망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집에서 쉬다 보니깐 몸은 재충전됐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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