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젊은 피'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20)를 영입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포파나 이적을 위해 몰데 FK와 사전 합의에 도달했다. 그는 내년 1월 1일에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파나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20살 공격수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2021년 노르웨이 리그 몰데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포파나는 2022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5골 5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만 예선 포함 10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경험도 있다. 포파나는 지난 11월 부룬디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부르키나파소와 경기에도 출전했다.
포파나의 활약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그를 점찍었다. 그러나 돌연 첼시 역시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포파나는 자신의 드림 클럽인 첼시를 택했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브라이튼 시절부터 포파나를 눈여겨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유망주에 가까운 포파나지만, 첼시의 공격수 사정상 곧바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첼시는 정통 공격수가 아닌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있으나 그는 리그 4골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아르만도 브로야는 최근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첼시로서는 당장 믿고 쓸 만한 중앙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포터 감독으로서는 충분히 포파나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편 첼시는 포파나의 이적료로 1200만 유로(약 162억 원)를 투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포파나의 이적료는 1200만 유로다. 그는 첼시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