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2, PSG)가 PSG를 살렸다.
PSG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리그앙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격파했다. 승점 41점의 PSG는 리그 선두를 지켰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는 1월초까지 휴가를 받아 결장했다. 대신 PSG 공격은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마르퀴뇨스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후반 6분 마르퀴뇨스의 자책골이 나와 동점이 됐다.
설상가상 네이마르는 후반 14분과 16분 연속 경고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다. 수적열세에 놓인 PSG는 후반 45분까지 1-1로 비겨 위기를 맞았다.
해결사는 역시 음바페였다. 후반 51분 돌파하던 음바페가 넘어져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골을 터트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메시와 붙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차세대 황제임을 알렸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절치부심한 음바페는 단 이틀만 쉬고 PSG에 복귀하는 정신력을 발휘했다.
음바페의 괴물 같은 활약은 PSG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날 13호골로 음바페는 리그앙 득점 선두를 달렸다. 2위는 11골의 네이마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