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의 가치가 점점 오르고 있다. 나폴리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금액으로 치솟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2022년 한 해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정리해 베스트11을 만들었다. 몸값은 지난달 11일 기준이다.
유럽 진출과 함께 김민재는 최고 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었던 지난해 12월에는 몸값이 650만 유로(87억 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2022년 1월 900만 유로(121억 원), 2022년 9월 2500만 유로(337억 원)로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2022년 11월 기준 3500만 유로(472억 원)까지상승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1년도 채 안 돼 무려 2850만 유로(384억 원)가 상승했다.
함께 상승한 선수들도 쟁쟁하다. 하파엘 레앙(AC 밀란),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 등이 선정됐다.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합류 후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민재가 합류한 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3승 2무 승점 41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선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나폴리는 김민재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재에 대한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자 바이아웃 금액을 두고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657억 원)로 알려졌다. 그런데 나폴리는 이 금액을 삭제하고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을 7500만 유로(1013억 원)로 인상하길 원하고 있다. 그만큼 김민재는 협상에 유리한 입장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