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의 바이아웃 삭제 원하지 않는다" 이적 새국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28 16: 53

김민재와 나폴리의 입장차이가 공개됐다. 
칼치오나폴리24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측과 나폴리 지운톨리 단장은 이미 만남을 가졌다. 핵심 문제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라면서 "나폴리는 내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5000만 유로(67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 한다. 나폴리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오퍼가 있을 경우 김민재를 잃을 위험을 막고 싶어하지만 김민재 측은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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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민재는 나폴리와 무리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칼치오나폴리24는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1014억 원)까지 늘리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과 튀르키예를 거쳐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유럽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가 합류한 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3승 2무 승점 41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선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나폴리는 김민재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지난 26일 김민재를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시장가치가 급상승한 선수 2위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 3개월 동안 시장가치가 2207만유로(300억 원) 상승해 현재 시장가치가 4470만유로(607억 원)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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