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31, ROAD FC GYM 원주)은 일본 원정을 위해 28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했다.
오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 대회에서 김수철은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후안 아출레타(35)와 밴텀급으로 대결한다.
최근 김수철은 RIZIN 38에서 ‘라이진FF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4)를 이기며, 일본 격투기 팬들을 열광시켰다. 찬사를 받은 김수철이 로드FC 대표 선수로 한국인 최초 라이진 올스타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의 컨셉은 라이진FF 올스타팀과 벨라토르 올스타팀의 맞대결이다. 일본 연말 이벤트는 예전부터 한국 선수들의 로망으로 라이진 올스타팀은 김수철을 제외, 라이진 챔피언들로 구성돼 있다.
김수철은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일본 라이징온 페더급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이란 타이틀을 달성했다.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을 이기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될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중요한 시합을 앞둔 김수철은 스승인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지도받아왔다. 정문홍 회장은 김수철의 세컨드로 나서는 박재성(27, 원주 로드짐)에게 적극적인 코치를 요구했다.
“얘(김수철)는 세컨드가 중요하다. 벙쪄서 멘탈이 나가기 때문에 세컨드가 중요하다. 작전을 하나는 더 가져가야 된다. 이게 안 먹히면 방향의 흐름을 바꿔야 된다”고 정문홍 회장은 제자인 박재성에게 말했다.
스포츠에서 승패는 신체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에 다각도의 시각으로 시합을 준비해야 한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수철과 박재성이 함께 출국하면서 한국 격투기 팬들은 승리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