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하 FC서울)이 지난 시즌까지 부천FC에서 뛰던 골키퍼 최철원(28)을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해외이적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양한빈(31)의 대체자다.
FC서울은 최철원을 영입하며 더욱 안정되고 탄탄한 철벽 수문장 라인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골키퍼로서는 이상적인 194cm라는 큰 키를 바탕으로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최철원은 안정감 있는 볼처리 능력뿐 아니라 선방 능력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철원은 고창북고, 광주대를 거쳐 지난 2016년 프로에 데뷔했다. 상무를 제외하고 줄곧 부천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24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철원은 2022시즌 K리그2에서 38경기에 출전해 총 7차례 ‘라운드 베스트 11’ 에 선정돼 만개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11월 프로축구연맹에서 발표한 K리그2 2022시즌 누적 ‘GK 선방지수’ 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K리그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새롭게 서울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 최철원은 "FC서울같은 빅클럽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었는데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 커리어 내내 K리그2에서만 뛰었는데 좋은 선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부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FC서울이라는 빅클럽에 걸맞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최철원은 1월부터 진행될 동계훈련에 합류해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