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30, 맨유)가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쳐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맨유는 전반 19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곧이어 22분 앙토니 마시알이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던 후반 42분 프레드가 쐐기 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선발로 출전한 카세미루가 있었다.
카세미루는 후반 막판 프레드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 이외에도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90분 풀타임을 누비는 동안 104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카세미루는 85%(74/87)의 패스 성공률과 더불어 기회창출 3회, 슈팅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3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도왔고 슈팅 블록 1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7회와 공중 볼 싸움 승률 100%를 기록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직접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카세미루에게 1골 1도움을 기록한 래시포드와 같은 평점 8점을 부여하며 "또 다른 멋진 경기를 펼쳤다"라고 간결한 호평을 남겼다.
또한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Fotmob)' 역시 카세미루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7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29점(15경기 9승 2무 4패)으로 한 경기 더 치른 토트넘 홋스퍼(16경기 승점 30점)와 1점 차이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