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잊지 못한 것일까. 엔소 페르난데스(21, 벤피카)의 발언에 소속팀 SL 벤피카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27일(한국시간) "SL 벤피카는 소속팀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의 인터뷰에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21세의 어린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는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엔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1차전, 멕시코와 치른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멕시코전 후반 3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며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엔소는 이후 결승전까지 전 경기 선발로 나섰다.
엔소는 월드컵에서 총 563분을 출전했고 총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엔소는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엔소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가 현재 소속팀 벤피카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소는 "새해는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엔소의 가족은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어 이는 시즌 중 아르헨티나 휴가를 의미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하지만 벤피카는 엔소에게 휴가를 줄 계획이 없었다. 헤코르드는 "취재 결과 벤피카 관계자들은 엔소가 아르헨티나로 갈 충분한 휴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이러한 인터뷰에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벤피카는 오는 31일 SC 브라가와, 오는 1월 7일 포르티모넨세 SC와 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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