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3강 복귀’ GS칼텍스 쾌조의 3연승…강소휘 복귀로 흐름 탔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27 21: 06

GS칼텍스가 강소휘 복귀 효과에 힘입어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16, 21-25, 25-21)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3연승을 달리며 한국도로공사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시즌 8승 9패(승점 25). 반면 시즌 첫 2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8승 8패(승점 24) 4위로 떨어졌다.

GS 칼텍스 강소휘가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2.27 / foto0307@osen.co.kr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정대영, 문정원, 카타리나, 배유나, 이윤정, 박정아에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GS칼텍스는 안혜진, 유서연, 한수지, 모마, 강소휘, 문지윤에 리베로 한다혜로 맞섰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역전극이었다. 11-14 열세에서 강소휘와 문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 시동을 건 뒤 모마의 백어택과 유서연의 3연속 득점을 앞세워 단숨에 17-15 역전을 이뤄냈다. 23-20에서 연속 2실점하며 잠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모마-강소휘 듀오의 활약 속 먼저 25점에 도달했다. 강소휘는 24-22에서 배유나의 공격을 차단했다.
2세트는 수월했다. 9-8 근소한 우위에서 연속 2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상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 틈을 타 무섭게 격차를 벌렸다. 중요한 순간 베테랑 한수지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가운데 강소휘, 문지윤, 유서연, 권민지 등이 고른 득점으로 9점 차 대승을 완성 지었다.
GS 칼텍스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이윤정의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2.12.27 / foto0307@osen.co.kr
한국도로공사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6에서 상대 포히트 범실과 정대영의 득점으로 달아난 뒤 줄곧 넉넉한 스코어 차를 유지시켰다. 서브 범실이 잦았지만 고비마다 박정아, 배유나, 정대영 등 베테랑들이 나서 상대 흐름을 끊었다. 박정아는 19-14에서 문지윤의 공격을 차단하며 3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GS칼텍스가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10-8에서 상대 범실과 모마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상황. 이후 모마-강소휘 듀오가 날아올라 16-10으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알렸고, 유서연, 한수지까지 가세해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21-16에서 연속 2실점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강소휘가 기술적인 밀어넣기를 시전한 뒤 모마가 강력한 중앙 후위 공격으로 3위 도약을 알렸다.
외국인선수 모마가 블로킹 5개를 포함 26점(공격성공률 40.38%), 강소휘가 21점(46.15%)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서연도 17점(54.84%)으로 지원 사격. 카타리나의 23점(36.21%)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오는 30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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