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34)이 연말을 맞아 선행을 실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7일 "곽승석이 연고지 6개 학교, 출신 지역 2개 학교 배구부 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탁했다"라고 밝혔다.
곽승석은 연고지 인천 6개 학교(영선초, 주안초, 부개여중, 부개여고, 인하부중, 인하부고)와 출신지역 부산 2개 학교(가야초, 동성고)에 총 5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곽승석은 2010-2011시즌 프로에 데뷔해 대한항공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발돋움했다. 그 동안 총 3차례의 우승을 이끈 대한항공의 숨은 일꾼이다.
곽승석은 "프로 선수로서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부를 하고 싶은 생각은 프로 입단 때부터 있었다. 그런데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다보니 늦어진 것 같다"라며 "구단의 도움으로 연고지 및 출신 학교에 기부를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딸을 키우는 아빠라서 그런지 여자 아이들을 위한 기부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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