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이 경기 전반 7분 예리 미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2분 다니엘 포덴스가 동점 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라얀 아이트-누리가 역전 골을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울버햄튼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56)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정말 행복하다. 축구에는 비밀이 없다. 열심히 훈련하고 스스로를 믿으면 아주 좋은 상대를 만나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이번 경기 우리는 큰 문제가 있었지만, 같은 방식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많은 것을 개선해야 했지만, 우선 승점 3점을 얻었기 때문에 오늘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경기 상황을 바꿨다. 빠른 선수들을 통해 더 많은 공간을 찾으려 노력했다. 마무리가 잘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로페테기는 "선수들의 정신력이 만족스럽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린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을 상대로 공이 있든 없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었다. 우린 좋은 수준에서 싸웠고 지금은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작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좋았다. 스스로를 믿었고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결국 우리는 한 골을 잘 따라갔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신념으로 목표했던 3점을 따냈다. 우린 새로운 선수(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할 수 있어 정말 기쁘지만, 우선 내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버튼은 정말 강한 팀이다. 환상적인 팀과 감독이 있다. 우린 경기 내내 빠른 템포로 강한 압박을 가하려 노력했다. 신체적으로는 그들이 더 유리했지만, 다른 면에서 우리의 장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난 언제든 우리가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에버튼 같은 팀에 맞서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다고 설득하려 노력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더 개선해야 한다. 우린 훈련 상황에서 모든 것을 바쳤고 결과로 나올 것이다.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 울버햄튼은 승점 13점(3승 4무 9패)을 만들며 리그 18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