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0분-아이트 누리 극장골' 울버햄튼, 에버튼 2-1 격파... 로페테기 EPL 데뷔전 승리[경기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2.27 01: 55

황희찬(27, 울버햄튼)이 60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은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2-1로 이겼다.
비긴 울버햄튼은 승점 13을 기록, 기존 20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에버튼은 승점 14로 17위.

[사진] 황희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세 사(골키퍼), 넬송 세메두, 네이선 콜린스, 맥스 킬먼, 우고 부에노, 조세프 호지,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황희찬,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세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에버튼도 4-3-3-으로 나섰다. 조던 픽포드(골키퍼), 네이선 패터슨, 제임스 타코우스키, 예리 미나, 비탈리 미콜렌코, 아마두 오나나, 알렉스 이워비, 이드리사 게예, 드와이트 맥닐, 앤서니 고든, 닐 모페가 먼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발은 에버튼이 좋았다. 전반 7분 만에 미나가 코너킥 상황을 이용해 선제골을 넣었다.
선발 출격한 황희찬이 시원한 돌파로 울버햄튼에 골 찬스를 선물하는 듯했다. 전반 14분 그는 오른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파고든 뒤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위치 선정이 좋았던 골키퍼 품에 곧바로 안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울버햄튼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박스 가운데 밖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쪽 문전 바로 앞에 있던 포덴세가 발로 툭 차 득점을 터트렸다.
에버튼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33분 고든이 회심을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후반 15분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에버튼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교체 자원’ 그레이가 프리킥 키커로 나서 기가 막힌 궤적으로 날아가는 슈팅을 날렸다. 이는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를 벗어났다.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9분 에버튼의 고든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앞에 수비가 많이 있음에도 박스 라인 근처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렸다. 이는 동료 발을 거쳐 골문으로 향했지만, 최종적으로 수비 발에 맞고 튕겼다.
울버햄튼이 천금 같은 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찬스에서 아이트 누리가 우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 극장골을 넣었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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