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13연승...압도적 1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26 21: 18

아산 우리은행이 13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2-6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15승 1패를 만들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 삼성생명은 11승 6패가 되며 선두 우리은행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2쿼터 우리은행 김단비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2.12.26 / soul1014@osen.co.kr

1쿼터부터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단비와 나윤정, 최이샘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1쿼터 중반 이주연이 착지 과정에서 부상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24-13으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흐름이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골밑 득점에 고아라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분전해봤으나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48-28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이 3쿼터 들어 급격히 페이스를 잃었다. 3쿼터 시작 후 4분이 넘도록 최이샘의 점퍼와 박지현의 자유투 1점이 득점의 전부였다. 그러나 삼성생명 역시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며 점수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고, 키아나가 부상당하는 악재까지 일어났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56-41로 마쳤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더 멀리 달아났다. 나윤정과 박지현이 연이어 3점슛을 꽂아 넣었고, 김단비까지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았다. 종료 6분 42초를 남기고 점수는 67-45가 됐다.
삼성생명은 외곽 공격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너무나 기울어 있었다. 결국 승부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종료 후 우리은행 선수들이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12.26 / soul1014@osen.co.kr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2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현 역시 15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게다가 이주연과 키아나가 무릎을 다치는 대형 악재까지 맞으며 큰 타격을 입게 됐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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