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23점-라건아 더블 더블' KCC, LG 6연승 저지...3연승 질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26 20: 48

전주 KCC가 허웅과 라건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전주 KCC는 2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1-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CC는 시즌 12승 13패를 만들며 6위를 지켰다. 또한 이번 시즌 LG 상대 첫 승을 거두게 됐다. 반면 5연승을 달리던 LG는 홈에서 일격을 맞으며 시즌 15승 10패로 3위가 됐다.

전주 KCC 허웅이 창원 LG 구탕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12.26 / foto0307@osen.co.kr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LG가 이관도와 이재희를 중심으로 치고 나갔고, KCC는 라건아와 이승현을 앞세워 바짝 추격했다. 1쿼터는 LG가 20-18로 리드했다.
KCC가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허웅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허웅의 앤드원 플레이에 힘입어 23-22로 역전했다. LG는 이재도가 골밑을 휘저으며 맹활약했지만, 허웅과 론데 홀리스 제퍼슨, 이승현이 고루 득점을 올린 KCC가 전반을 50-46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 격차가 벌어졌다. 허웅의 연속 득점에 이어 라건아의 3점포까지 터지며 KCC가 3쿼터 중반 66-52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김지완도 연이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KCC는 3쿼터를 81-67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CC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15점 이상 격차를 유지한 KCC는 허웅과 이승현, 김지완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주며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KCC는 허웅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23점을 올렸고, 라건아도 23점 1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승현과 김지완도 각각 15점을 보탰다. LG에서는 골밑을 휘저은 이재도가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주 KCC 라건아가 골을 성공시키고 손을 뻗어 보이고 있다. 2022.12.2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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