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후 첫 PL 출격...케인·쿨루셉스키와 함께 선발 출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26 20: 34

손흥민(30,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9승 2무 4패(승점 29)로 리그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7무 4패(승점 19)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알라이얀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이 20년 만에 또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1무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우루과이는 가나를 2-0으로 이겼지만 1승1무1패(골득실 0, 2득점 2실점)이 됐다.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다.경기를 마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02 / soul1014@osen.co.kr

관심을 모으던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월드컵 후유증으로 인해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결국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우려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지만, 그 역시 손흥민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맷 도허티,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주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안와골절상 수술 이후 약 두 달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월드컵에서도 마스크 투혼을 불태웠던 그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채 리그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손흥민이 이날 득점까지 터트리게 된다면, 그는 마스크 착용 이후 공식 경기 첫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4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도움만 1개 기록했다. 
[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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