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호날두와 재회 없다..."포르투갈 대표팀 부임 거절할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2.26 18: 46

주제 무리뉴(59)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재회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포르투갈 '아 볼라'와 'JN' 등은 2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부임을 거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며칠 내로 포르투갈 축구연맹(FPF)에 거절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FPF는 그가 마음을 바꾸길 바라지만, 이미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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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후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아 볼라 설문 조사 결과 무려 93.5%의 응답자가 산투스 감독 경질에 찬성했을 정도로 팬들 역시 산투스 감독 경질을 원하고 있다.
사실상 산투스 감독과 동행은 끝이 가까운 상황. 이제 포르투갈 대표팀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무리뉴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다. 심지어 포르투갈은 현재 AS 로마를 지휘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에게 로마와 포르투갈 대표팀 겸직까지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로마였다. 2024년까지 로마와 계약돼 있는 그는 당분간 로마에 집중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N은 "무리뉴 감독은 2023-2024시즌이 끝난 후에만 포르투갈 대표팀 부임 제안을 수락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는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둘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3시즌 동안 함께한 경험이 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호날두는 이제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이기에 무리뉴 감독의 포르투갈 대표팀 부임이 무산된다면 두 사람이 다시 만날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까워진다.
한편 FPF는 포르투갈 U-21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후이 조르제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JN은 "FPF는 내년 3월에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서둘러 차기 감독을 찾고 있지 않다. 유력한 후보는 조르제 감독"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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