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리베로' 오지영, GS칼텍스 떠나 페퍼스 간다…"미래 보고 결정"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26 17: 36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34)이 팀을 옮긴다. 홈구장을 장충체육관이 아닌 광주 페퍼스타디움을 쓰게 됐다.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에 리베로 오지영을 내주고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또 흥국생명에는 세터 이원정을 내주고 2023~2024시즌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선수 두 명을 내주는 대신 2023-2024시즌, 2024-2025시즌 신인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이 페퍼저축은행으로 간다. / OSEN DB

오지영은 지난 2006~2007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다. 이후 2017~2018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4시즌을 뛰었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이소영(KGC인삼공사)의 보상 선수로 GS칼텍스로 왔지만 3시즌 만에 다시 새 팀으로 향하게 됐다.
오지영은 국가대표 리베로 출신이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막내팀 페퍼저축은행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흥국생명은 세터 고민이 있었는데 이원정 영입으로 김연경-옐레나의 원활한 공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베로와 세터를 내준 GS칼텍스 관계자는 “우리는 미래를 더 보는 쪽으로 생각을 했다”면서 “팀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문제만 없으면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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