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의 기옘 발라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PSG와 리오넬 메시가 연장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앞서 구단 공식 채널 '바르사 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시는 PSG 선수이며 그들과 계약 중이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매우 행복했다. 현재 매우 어려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구단에서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가 항상 바르셀로나를 응원하고 우리와 연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가 선수로 돌아오든 아니든 우리는 그가 언젠가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 클럽 축구에서 총 35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2003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구단의 재정 문제로 2021년 PSG로 눈물을 머금고 이적했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여럿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BBC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접근하지 않았다. 메시는 PSG와 1년 추가 계약을 맺을 것이며 PSG의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와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약 4개월 동안 대화를 나눴다"라고 알렸다.
이어 "메시와 PSG는 사실상 계약에 합의했다. 바르셀로나는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 메시는 이 상황에 만족하고 있으며 휴가에서 복귀한 뒤 합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파리에서의 균형 잡힌 삶에 행복을 느끼고 있으며 PSG는 메시가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다면 다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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