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41)가 후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 맨유)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영국 '메트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다음 시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전에 수비 조합으로 팀의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와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을 꺼냈다. 이 조합은 매과이어의 느린 발과 마르티네스의 작은 신장으로 인해 수비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마르티네스의 영입은 잘못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믿음은 변치 않았다. 2연패 후 맨유는 마르티네스 대신 매과이어를 벤치로 내리고 라파엘 바란을 마르티네스의 파트너로 내세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맨유에서 폼을 올린 마르티네스는 이후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의 일원으로 나섰다. 주전 자원으로 활약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교체로 출전했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랬기 때문일까.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리산드로의 앞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브라는 "리산드로는 이번 시즌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맨유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열정을 보여줬고 클럽을 위해 피를 흘리길 원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해가 바뀌면 상대 팀은 마르티네스에 대한 분석을 마쳤을 것이다. 약점을 모두 파악할 것이다. 리산드로가 이번 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더라도 다음 시즌부터는 정말 힘들 것이다. 내 말을 믿어라"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8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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