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2연승 '공동 2위'.. 가스공사 5연패 수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25 15: 59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이우석(13점 12리바운드)과 함지훈(9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2점), 서명진(9점 7어시스트), 장재석(8점 7라바운드), 게이지 프림(14점)이 뒤를 받쳤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15승 9패가 되면서 창원 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가스공사와 3경기도 모두 잡아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박지훈의 마크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12.25 / foto0307@osen.co.kr

반면 5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0승 15패를 기록,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홈팀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김영현, 이우석, 장재석, 게이지 프림이 먼저 나왔고 유도훈 감독의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 우동현, 전현우, 이대헌, 유슈 은도예로 맞섰다. 
전반은 가스공사가 47-35로 현대모비스에 앞섰다. 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이대헌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1쿼터를 27-18로 리드했다. 현대모비스는 4개 시도한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가스공사는 정효근이 내외곽에서 돋보이며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이 유일하게 3점포를 성공시켰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12.25 / foto0307@osen.co.kr
3쿼터에 현대모비스가 거세게 반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이우석, 함지훈 등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세하면서 60-54까지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사실상 할로웨이가 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추격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7분 여를 남기고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61-6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이우석의 3점포가 꽂히면서 64-60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1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프림을 앞세운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기를 굳혔다. 
가스공사는 3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끊을 수 있었던 연패 탈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벨란겔이 3점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대성(27점)과 머피 할로웨이(16점 18리바운드)가 힘을 쏟았으나 정효근(12점), 이대헌(7점) 등이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12.2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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