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험, 박항서 애제자' 콩푸엉, 日 요코하마 완전 이적[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25 14: 33

프로축구 K리그 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응우옌 콩푸엉(27)이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C로 이적했다. 
요코하마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 호앙 아인 잘라이에서 뛰던 콩푸엉을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베트남 언론들은 "콩푸엉이 요코하마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한 바 있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J2리그(2부) 2위를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콩푸엉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애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콩푸엉은 지난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임대돼 쯔엉(27, 호앙 아인 잘라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K리그에서 뛴 베트남 선수가 됐다.

[사진]요코하마 FC

인천에서 8경기 출전에 그친 콩푸엉은 이승우(수원FC)가 뛰기도 했던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서 유럽 무대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호찌민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 간 콩푸엉은 이후 계약이 만료되면서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콩푸엉은 "요코하마 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것은 내게 새로운 장의 시작이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 동료,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지만 클럽에 성공을 가져오기 위해서 내 역할을 완수할 준비가 돼 있다. 요코하마 셔츠를 입을 때는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 응원 잘 부탁한다. 곧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요코하마는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미우라 카즈요시(55)와 나카무라 슌스케(44) 등을 보유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또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북한 국적 안영학이 은퇴한 팀이기도 하다. 최성용, 오범석, 조영철, 배승진, 박태홍 등이 몸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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