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이 결국 알 나스르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2023년까지 손을 잡는다"며 "계약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동행을 마쳤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등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그는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무적인 호날두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상황.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제안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2030년까지 계약하길 원한다. 앞으로 2년6개월은 선수로, 나머지 기간은 앰버서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하기에 슈퍼스타 호날두와 그때까지 손잡고 홍보에 열중하겠다는 의미다.
무려 7년이다. 알 나스르와 7년 동행을 결심한 호날두는 천문학적인 돈을 손에 넣을 전망이다. 선수로 뛰는 2년반 동안만 2억 유로(2722억 원)를 받고 홍보대사 기간은 더욱 많은 금액이 예상된다.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AS는 "호날두는 유럽 구단들의 오퍼를 기다리는데 지쳤다. 알 나스르와 구두 합의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AS는 "스포르팅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호날두는 결국 유럽 축구서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