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는 성탄절에 뭐할까…“휴식일이라 지인과 약속 있어요” [오!쎈 인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2.24 21: 00

‘배구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은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낼까.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2점 차로 압박했다. 시즌 13승 4패(승점 39) 2위.
김연경은 에이스답게 토종 선수 최다인 15점(공격성공률 44%)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각각 2개씩 포함된 활약이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18)으로 승리했다.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2점 차로 압박했다. 시즌 13승 4패(승점 39) 2위.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6승 10패(승점 19) 6위에 머물렀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2.12.24 /sunday@osen.co.kr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GS칼텍스전 2-3 패배로 5연승 상승세가 끊겼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김연경은 “시즌은 길기 때문에 지나간 경기보다 앞으로 있을 IBK기업은행전을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하며 준비했다”라며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다. 연패를 하지 않기 위해 오늘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서브 에이스 2개의 비결은 정확한 목적타에 있었다. 김연경은 “서브는 표승주를 목적으로 해서 때렸는데 공교롭게도 에이스가 2개나 났다. 좋다”라며 “아마 경기 끝나고 (표)승주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흥국생명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5800석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시즌 2호 만원사례다. 김연경은 “엄청 많이 오셨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많은 분들과 함께 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다.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연경은 이어 “내일(25일)은 휴식일인데 지인들과 약속이 있다”라고 성탄절 스케줄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현대건설 추격을 계속 이어가게 된 흥국생명. 오는 29일 수원 현대건설전을 앞둔 김연경은 “팬들께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지금 2위이기도 하고, 선두와의 차이도 얼마 안 나기 때문에 바짝 한 번 가보겠다”라고 현대건설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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