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사제대결에서 조상현 감독이 웃었다.
창원 LG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9-7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LG(15승 9패)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선두 KGC(16승 8패)와 격차를 한 경기로 바짝 좁혔다.
LG는 KGC의 장기인 3점슛을 5/18로 틀어막으며 수비에서 빛났다. KGC 주포 변준형은 5반칙 퇴장까지 당했다.
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은 “준비한 수비가 잘됐다. 원했던 수비를 선수들이 잘 해줬다. 상대 3점슛을 5개로 묶은 것이 긍정적이다. 선수들 수비 에너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평했다.
이겼지만 만족은 없었다. 조 감독은 “턴오버(16개)가 많았는데 우리 숙제다. 구탕이 더 풀어줘야 한다. 구탕은 독감에 걸려 아직 운동을 시작 못했다. 이승우는 성장통을 겪고 있어 D리그에 내려보냈다. 자신감을 찾아서 돌아오겠다고 했다. 성장시켜야 하는 친구”라고 전했다.
이재도는 4쿼터 쐐기포 포함 17점을 넣었다. 조상현 감독은 “이재도가 더 잘할 수 있는데 턴오버가 많았다. 경기를 그르칠 수 있었다. 이재도 활약에 대해 칭찬보다 자꾸 꾸중을 한다. 기복을 줄여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