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훈(대전당구연맹, 국내랭킹 16위)이 시즌 마지막 전국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들어올린 우승컵이었다.
안지훈은 지난 23일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천년의 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영광대회)' 전문체육선수 일반부 남자 결승전서 국내랭킹 1위이자 '당구천재'로 불리는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50-41(31이닝)로 꺾었다.
이로써 안지훈은 지난 2020년 8월 '2020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이후 2년 여만에 정상에 섰다. 당시 안지훈은 김준태를 꺾은 바 있다.
경기 초반에는 7이닝까지 김행직에 6-14로 밀린 안지훈이었다. 그러나 안지훈은 8이닝부터 반격에 나서 27-15로 먼저 브레이크타임에 돌입했다.
이후 안지훈은 김행직의 추격에 29-29 동점을 내줬고 계속 접전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은 안지훈이었다. 안지훈은 31이닝째 남은 5점을 한 번에 채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결승전에서 성남당구연맹 한지은(국내랭킹 3위)이 '제17회 대한체육회장배' 우승자 김하은(서울당구연맹, 국내랭킹 5위)을 21이닝 만에 25-4로 눌렀다. 한지은은 이 우승으로 2022년 전국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국내랭킹 1위자리도 되찾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