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드디어 탈꼴찌, OK금융그룹 꺾고 시즌 첫 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12.24 16: 14

삼성화재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15, 26-24, 25-14)로 역전승했다. 이크바리이(26점), 김정호(21점) 쌍포가 47점을 합작했다. 
지난 20일 한국전력전(3-1)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4승13패 승점 14점을 마크했다. KB손해보험(4승11패·승점12)을 7위로 끌어내리며 6위가 된 삼성화재는 개막 후 처음 탈꼴찌에 성공했다. 2연패를 당한 OK금융그룹은 8승8패 승점 24점으로 4위 유지.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2.17 /ksl0919@osen.co.kr

1세트는 OK금융그룹이 줄곧 리드를 가져가며 25-21로 잡았다. 쌍포 레오와 조재성이 각각 5점, 4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진상헌이 삼성화재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저지하는 등 블로킹 2개로 높이를 발휘했다. 
2세트는 삼성화재의 반격. 1세트와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으로 흘렀다. 김정호가 백어택 2개 포함 8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크바이리가 세트 포인트에서 서브 에이스 포함 7점으로 활약하며 삼성화재가 2세트를 25-15로 압도했다. 
3세트는 치고받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24-24 듀스에서 삼성화재의 뒷심이 빛났다. 세터 이호건이 상대 허를 찌르는 하현용의 속공을 쓰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김정호가 조재성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26-24로 3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삼성화재의 기세가 4세트에도 이어졌다. 5-5에서 이호건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류윤식과 이상욱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이 원활하게 풀렸다. 이크바이리와 김정호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고, OK금융그룹의 범실이 쏟아지면서 삼성화재가 25-7로 잡고 4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26점 공격 성공률 57.50%로 활약했고, 김정호가 21점 공격 성공률 58.82%로 뒷받침했다. 세터 이호건의 고른 분배 속에 미들 블로커 김준우도 블로킹 2개 포함 8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범실 9개로 공격 성공률은 48.84%에 그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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