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말고 에이전트가 사우디 도착... 알 나스르와 협상 공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2.23 22: 5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그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브라질 오조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22일 알 나스르와 호날두 에이전트 히카드로 헤구페가 미팅을 진행했다. 헤구페는 알 나스르 구단을 방문했다. 그는 호날두의 협상을 진행하는 책임자 중 한 명이다“고 보도했다. 
헤구페와 알 나스르 구단의 협상은 비밀로 진행됐지만 언론 보도로 인해 알려졌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동행을 마쳤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등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그는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무적인 호날두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상황.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제안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2030년까지 계약하길 원한다. 앞으로 2년6개월은 선수로, 나머지 기간은 앰버서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하기에 슈퍼스타 호날두와 그때까지 손잡고 홍보에 열중하겠다는 의미다.
무려 7년이다. 알 나스르와 7년 동행을 결심한 호날두는 천문학적인 돈을 손에 넣을 전망이다. 선수로 뛰는 2년반 동안만 2억 유로(2722억 원)를 받고 홍보대사 기간은 더욱 많은 금액이 예상된다.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10억 파운드(1조 5412억 원)의 계약을 하게 됐다"며 "선수 생활 이후 홍보대사를 맡는 시점부터 연봉이 더 인상된다"고 짚었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하지 않았다. 유럽에서 가짜 뉴스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분명 호날두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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