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이 돌아왔다.
지난 15일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으로 2경기에 나서지 못한 양효진.
일주일간 격리를 마치고 2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 복귀했다.
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주전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주전 선수 둘의 공백에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도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에는 건강하게 돌아온 양효진이 있었다.
1세트부터 거침이 없었다.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2세트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3-1(25-18, 20-25, 25-11, 25-13) 승리를 거뒀다.
단연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양효진은 블로킹 5개 포함 21득점(공격성공률 57.69%)을 기록하며 야스민과 이다현이 빠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개막 15연승을 달성하며 지난 시즌 기록했던 단일시즌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계산하면 16연승으로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 신기록이다.
이제 단일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다음 경기는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KGC인삼공사와의 대전 원정이다.
이번 시즌 2차례 모두 현대건설이 승리했지만 2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일 만큼 쉽지 않은 상대이다.
야스민과 이다현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복귀전만큼이나 양효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양효진은 산타가 돼 팀에 연승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