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7번째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 결과 손흥민은 총점 182점을 받아 148점의 김민재(나폴리), 118점의 조규성(전북)을 제쳤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전문가 투표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처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손흥민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소연은(수원FC)도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정했는데, 지소연은 22점으로 최유리(15점)와 이민아(14점·이상 인천 현대제철)을 따돌렸다.
손흥민과 지소연 모두 역대 남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강원)과 천가람(울산과학대)이 받았고, 올해의 지도자상은 파울루 벤투 전 남자 국가대표 감독과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