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 PSG)는 아직 월드컵 우승의 기분에서 깰 생각이 없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을 3-3으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하며 36년 만에 월드컵 최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1일 귀국 후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열었다. 무려 4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축하했다. 질서가 무너지면서 메시는 헬기를 타고 탈출하는 소동을 경험했다.
현재 메시는 아르헨티나 제3 도시이자 고향인 로사리오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 ‘엘 풋볼레로’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휴가까지 보낸 뒤 느긋하게 소속팀 PSG로 복귀하기로 허락을 받았다.
월드컵을 마친 다른 PSG 동료들은 속속 복귀하고 있다.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는 PSG에 복귀했다.
결승전에서 메시에게 패한 음바페는 휴가가 주어졌지만 마다하고 단 이틀 만에 PSG에 복귀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빅클럽 이적설이 파다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