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행 공식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2030년까지 중동과 인연을 이어갈 것이란 소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10억 파운드(약 1조 5412억 원)의 계약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12월 안으로 공식 계약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이고, 연봉은 2억 유로(한화 2,717억)다.
두 매체 모두 호날두가 2년 반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 나머지 시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년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알렸다.
'미러'는 “선수 생활 이후 월드컵 홍보대사를 맡는 시점부터 호날두의 연봉은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티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 구단, 옛 동료들을 모두 비난하는 폭탄 발언을 터트렸고, 그 여파로 사실상 팀에서 쫓겨났다.
호날두는 여전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원하고 있지만, 그를 원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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