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민상기(31), 이기제(31)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수원은 23일 민상기와 2년, 이기제와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민상기는 구단 산하 유스 매탄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원 캡틴을 맡았다. 그는 수원에서 통산 209경기를 뛰며 FA컵 우승 3회를 이뤘다.
민상기는 "제 첫 팀이자 유일한 팀 수원과 동행은 큰 영광이고 축복이다. 원클럽맨으로서 후배들과 수원을 사랑하는 분들께 많은 귀감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재계약을 기뻐했다.
‘도움왕’ 이기제는 지난 2018년 수원에 입단한 이후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2021년 K리그1 베스트 일레븐 선정, 첫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데 이어 올해는 K리그1 도움왕에 등극했다. 올해 40경기 1골 16도움(FA컵, PO 포함)을 기록하며 변치 않는 왼발 능력을 보여줬다. 수원 통산 기록은 121경기 10골 26도움이다.
이기제는 “수원은 내 축구인생에 있어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준 구단이다. 팬들과의 인연이 소중했기 때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상기와 이기제는 오는 1월 3일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