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과 함께 2022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김건우는 “내년에도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카’ 김건우는 22일 오후 경기도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LCK 어워드’에서 2022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건우는 전 소속팀인 디알엑스가 2022년 전세계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서는 과정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4시드로 시작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는 동안 ‘데프트’ 김혁규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고 묵묵히 진군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건우는 ‘LCK 어워드’ 최고의 영예인 ‘2022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상 T1), ‘룰러’ 박재혁(젠지, 현 징동)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건우는 ‘올해의 미드 라이너’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달성했다.
수상 이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김건우는 “LCK 정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상을 못할줄 알았는데 롤드컵 영향이 컸다. 다같이 잘해서 우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히 받겠다”며 “내년에도 한번 더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롤드컵 우승까지 김건우는 많은 역경을 겪었다. 가장 기억남는 경기로 김건우는 2022 롤드컵 8강 EDG전을 꼽았다. 김건우는 “당시 역스윕에 성공했다. 2022년 나를 상징하는 챔피언인 아칼리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인 경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LCK 정규 시즌 및 라이엇 게임즈 공인 국제대회 외에도 ‘아시안게임’이 있다. ‘아시안게임’에 대해 김건우는 “아직까지 욕심은 없다. 목표를 먼저 세우고 게임하면 실패했을때 좌절이 크다”며 “먼저 당장 앞에 있는 스프링 시즌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김건우의 목표는 단연 정규 시즌 우승이다. 김건우는 “롤드컵 이후 연승과 함께 꼭 LCK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