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축구협회장, "지단 부임? WC 목표 달성 이후 데샹이 정할 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12.23 10: 05

"원래 4강 달성하면 감독이 직접 선택하게 해줄 계획이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르 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은 디디에 데샹 감독의 잔류 지지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치고 박는 난타전(3-3)을 펼쳤으나 승부차기 접전에서 2-4로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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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팀의 징크스를 넘어서서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많은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월드컵이 끝나자 관심을 모은 것은 데 샹 감독의 잔류 여부. 월드컵 직전에는 데 샹 감독이 떠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단 부상을 이겨내고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자 데 샹 감독에게 선택의 권한이 넘겨졌다.
그라에 프랑스 축구협회 회장은 지단 부임설에 대해서 "데샹이 떠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재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이어 "재계약은 오직 데샹 감독에게 달려있다. 애시당초 우리는 목표치인 4강 진출을 제시하고 그것을 넘어서면 데샹 감독이 계약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샹 감독 본인은 장고에 들어갔다. 당초 2012년부터 부임했던 프랑스 대표팀이기에 떠날 확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재계약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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