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21득점’ 현대건설, 야스민·이다현 결장에도 15연승 타이기록 달성 [수원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2.22 21: 04

현대건설이 15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이 스스로 기록했던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연승 기록과 동일한 타이기록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를 포함하면 16연승으로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야스민과 이다현이 부상으로 결장한 현대건설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양효진이 21득점(공격성공률 57.7%)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윤도 16득점(공격성공률 42.9%)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힘을 보탰다.

22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3세트 현대건설 고예림, 양효진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2.22 /jpnews@osen.co.kr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15득점)와 카타리나(9득점)가 24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현대건설의 주축선수들이 빠진 틈을 타 15연승을 저지하려고 했지만 현대건설의 맹렬한 기세를 꺾지 못했다.
22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3세트 현대건설 양효진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2.12.22 /jpnews@osen.co.kr
현대건설은 1세트 한국도로공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양효진(7득점), 정지윤(4득점), 황민경(4득점), 황연주(3득점), 나현수(2득점)가 고루 활약하며 가볍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가 1득점(공격성공률 12.5%)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정대영이 6득점(공격성공률 100.0%)으로 활약했고 카타리나도 5득점(공격성공률 50.0%)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범실이 3개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정지윤(5득점)과 황민경(4득점)이 9득점을 합작했지만 한국도로공사를 따라가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양효진이 6득점을 기록했고 황연주(4득점), 정지윤(4득점), 나현수(2득점), 고예림(2득점)이 뒤를 받쳤다. 한국도로공사는 범실 7개가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 6득점을 올린 정대영이 득점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카타리나도 3득점에 그쳤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까지 한국도로공사를 몰아붙이며 15연승을 완성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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