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메시-호날두처럼 음바페와 라이벌? 나와 비교 NO"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2.22 11: 05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이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주장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대관식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소속)와 역대 최고 선수인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기도 했다. 
동시에 음바페의 존재감을 알린 월드컵이기도 했다. 프랑스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대회 골든슈(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아직 메시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음바페는 자신이 다시 한 번 '차세대 축구황제'임을 증명해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와 호날두가 10년 넘게 라이벌을 형성했듯이 음바페와 맞설 상대는 홀란이 거론되고 있다. 음바페가 스피드를 앞세웠다면 홀란은 골문 앞에서 가공할 결정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차세대 경쟁은 음바페와 홀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 음바페는 올해 55경기에서 55골을 넣었고 홀란은 40경기에서 42골을 넣고 있다. 
홀란은 최근 스웨덴 '비아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음바페와 라이벌 구도에 대해 "말하기 불가능하다. 나는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선수들과 교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내 생각에 언론에서 호날두와 메시를 지난 10년 동안 비교했고 둘은 서로 동기부여가 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서 가능했다. 그런 점에서 완벽한 라이벌이었다"면서 "솔직히 나는 그런 라이벌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홀란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이라는 점이다.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번 카타르 대회에도 본선행에 실패했고 홀란 역시 TV로 최고 무대를 지켜봐야 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