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s back(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스크를 쓴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의외의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벤투호에서 맹활약했다.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았지만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했다.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이끌고 적진으로 향했고 결국 황희찬(울버햄튼)이 골을 넣어 대한민국은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등 월드컵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해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가졌다. 지난 13일 영국으로 출국한 손흥민은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특히 친선전을 앞두고 고열로 인해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손흥민은 모든 걱정을 불식 시켰다. 니스를 상대로 경기 시작 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펼쳤다. 구단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움직임을 상세히 공개했다. 특히 그는 후반 29분 하비 화이트 대신 투입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경기를 소화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Sonny's back(손흥민이 돌아왔다)"이라는 글귀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토트넘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