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대한민국)의 눈물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빛낸 장면이었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독특한 대회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카타르 현지에서 취재했던 특파원들이 선정한 최고의 장면을 소개한다"고 보도했다.
겨울 그리고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었기 때문에 큰 관심이 쏠렸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회에 임한 '손흥민의 눈물'이 크게 부각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흥민은 안와골절을 당해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회에 임했고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ESPN은 "나에게 가장 순수한 긴장감과 드라마틱한 감정을 준 순간은 H조 3차전 마지막 10분이었다. 포르투갈에 대한 한국의 승리, 우루과이와 가나가 끝나기를 바라는 믿을 수 없는 기다림, 마침내 끝났을 때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흘린 눈물, 이 모든 것은 월드컵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순수한 기쁨을 나타내는 장면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월드컵 결승전도 뽑혔다. ESPN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승전을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라며, 세자르 에르난데스 특파원은 "결승전에서 뭘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