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발 복귀?' 로페테기 울브스 감독, "교체자원 좋은 모습...변화 준비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21 17: 52

훌렌 로페테기(56)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황희찬(26)을 비롯해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선발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라운드(16강) 질링엄(4부)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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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교체로 맹활약했던 기세를 이어서 실적을 남기며 새 감독에게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교체로 투입했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특유의 과감한 드리블을 앞세워 전방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문전 앞에서 예리한 쇄도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했다. 얻어낸 페널티 킥은 라울 히메네스가 키커로 나서서 마무리했다.
후반 45분 황희찬이 다시 능력을 뽐냈다. 황희찬은 돌파 이후 정확한 패스로 아이트 누리의 추가 골을 이끌면서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경기 종료 후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비롯한 교체 자원들을 칭찬했다. 이 경기 후반 16분 투입된 황희찬을 비롯해 아다마 트라오레, 마테우스 누녜스, 라울 히메네스가 투입됐고 이들은 변화를 만들어내며 2-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에 관한 질문을 받은 로페테기 감독은 "상대방이 피로를 느꼈기 때문에 공간이 더 많이 생겼다. 잃을 게 없는 팀을 상대로 이런 경기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교체 자원들은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항상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할 팀은 매번 다르다. 다음 경기를 위해 미세한 변화를 또 줘야 한다"라며 선발 라인업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제 다음 경기에서 맞붙을 에버튼을 생각해야 한다. 좋은 정신력으로 준비해 에버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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