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뛴 황소' 황희찬, 29분만 뛰고도 팀 내 최고 평점..."활기 넘쳤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21 15: 24

딱 29분만 뛰고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라운드(16강) 질링엄(4부)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4부팀의 철벽수비에 막혔던 울버햄튼은 교체 투입된 황희찬의 황소 드리블을 앞세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진] 황희찬 개인 소셜 미디어

벤치에 머물렀던 황희찬 역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교체로 맹활약했던 기세를 이어서 실적을 남기며 새 감독에게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을 교체로 투입했다. 그는 투입되자마자 특유의 과감한 드리블을 앞세워 전방에 힘을 보탰다.
두들기던 황희찬은 후반 32분 문전 앞에서 예리한 쇄도로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했다. 얻어낸 페널티 킥은 라울 히메네스가 키커로 나서서 마무리했다.
후반 45분 황희찬이 다시 균열을 냈다. 황희찬이 돌파 이후 패스를 연결해 아이트 누리의 추가 골을 이끌면서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황희찬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하며 "지난 카디스와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맹활약했다. 페널티 킥을 얻어냈으며 아이트 누리의 골도 도왔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이 경기 29분 동안 기회창출 1회와 패스 성공률 82%(9/11),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와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1회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