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닦는 것을 잊지 마세요."
유니폼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 '푸티 헤드라인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한 바에서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을 도어매트로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19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러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전도 3-3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했다.
이 경기 킬리안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아르헨티나에는 '축구의 신'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23분 페널티 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안겼고 연장전 후반 3분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메시의 활약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원했던 한 바는 등 번호 30번이 새겨진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 유니폼을 발매트 대신 사용했다. 그리고 옆에는 '발 닦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쓰인 팻말을 놓았다.
매체는 "이 바가 어디에 위치한 바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메시 유니폼을 바닥에 핀으로 고정했다. 유니폼의 지저분한 상태로 보아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 유니폼을 밟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온라인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한 홍보용 행동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저분한 농담으로 보이지만, 메시는 결승전에서 프랑스인들에게 특별히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무례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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