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스승' 안첼로티, "어쨌든 마드리드 팬들 마음속엔 남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21 09: 34

카를로 안첼로티(63)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무적)와 리오넬 메시(35, PSG)에 관해 의견을 밝혔다.
영국 '90mi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이의 논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19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결승전에서만 멀티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대회 내내 7골과 3도움을 기록,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직접 이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포르투갈과 호날두는 8강에서 모로코를 만나 0-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또한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페널티 킥으로 1골을 넣은 게 전부다.
이로써 10년이 넘는 세월 계속됐던 메시와 호날두 중 어느 선수가 더 뛰어난지에 대한 논쟁은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20일 FIFA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GOAT 논쟁은 종결됐다. 이제 궁극의 상(월드컵 트로피)마저 메시의 진열장에 담겼다. 유산이 완성됐다"라고 전하며 공식적으로 메시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인정하기도 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를 직접 지도했던 안첼로티가 입을 열었다.
90min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두 선수 간의 논쟁은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왔다. 최근 몇 년간 두 선수는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였으며 수많은 골을 넣어왔다. 축구계의 두 축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경력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호날두는 다른 방식으로 마치게 됐다. 어쨌든 특별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호날두는 특히 마드리드에서 팬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 11월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고 이에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안첼로티는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호날두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이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길 원한다. 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호날두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