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내 만년 중하위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디그니타스가 다수의 베테랑을 영입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로스터를 구축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디그니타스는 공식 SNS를 통해 2023시즌 로스터를 공개했다. 2023시즌을 위해 영입한 선수는 총 4명이다. LEC 출신 탑 라이너 ‘아무트’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 정글러 ‘산토린’ 루카스 라센, 미드 라이너 ‘옌슨’ 니콜라이 옌슨, ‘이그나’ 이동근이 입단했다.
이중 특히 상체는 모두 우승 경력이 있어 디그니타스의 대권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랜차이즈 심사 탈락 이후 2020시즌부터 클러치 게이밍을 인수해 LCS에 복귀한 디그니타스는 매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하위권을 전전했으며, 2022 서머 시즌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터키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아무트’는 2021년부터 LEC의 매드 라이온즈로 이적해 활동했다. 2021년 ‘아무트’는 매드 라이온즈의 스프링-서머 시즌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당시의 매드 라이온즈는 G2-프나틱 강점기를 끝낸 팀이다.
팀의 핵심인 미드-정글을 맡게 될 ‘옌슨’ ‘산토린’은 북미 LCS에서 터줏대감인 선수들이다. 지난 2022시즌 각각 C9, 팀 리퀴드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LC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그나’ 이동근은 2020년 플라이퀘스트 소속으로 스프링-서머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선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