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천 년에 한 번 나올 선수... 호날두는 실패자".
비인 스포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마테우스는 호날두가 '월드컵의 큰 실패자'이며 '유산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날두에게 혹독한 평가를 내리면서 어느 팀이 그를 영입하려 움직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서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가나와 조별리그 1차전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트렸지만 그 후 침묵했다. 특히 16강전과 8강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결국 호날두는 이번에도 토너먼트에서 침묵하며 8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모로코와 8강 경기 패배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눈물을 쏟았다.
이미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 그리고 동료들을 비난해 계약이 해지된 호날두는 월드컵서도 최악의 결과를 맞았고 향후 행보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마테우스도 호날두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호날두는 자존심 때문에 팀과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라며 "그가 훌륭한 선수였고, 매우 치명적인 피니셔였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유산을 손상시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호날두가 팀 내에서 설 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좀 안쓰러울 정도다. 당연히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정반대로 월드컵의 큰 실패자"라고 덧붙였다.
반면 마테우스는 메시에 대해 "메시는 완전한 승자다. 그는 17년~18년간 그의 능력과 경기 방식으로 나를 비롯한 모든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메시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라며 "내게 메시는 1000년에 한 번 나올 선수(the player of the millennium)"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