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월드컵 우승 멤버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53)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23,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품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맥 앨리스터는 지난 19일 막을 내린 2022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몸값을 제대로 올렸다. 아르헨티나 ‘새로운 중원 자원’인 그는 이번 대회 통틀어 1골 1도움을 기록,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프랑스와 결승전(아르헨티나 승부차기 승)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을 때 맥 앨리스터는 디 마리아의 골을 도왔다.
맥 앨리스터는 2016년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9년 현 소속팀인 브라이튼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이적 후 '고향팀'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로 곧바로 임대를 떠났다. 보카 주니어스에서도 임대 생활을 했다.
2020년 1월 브라이튼으로 복귀한 그는 중용받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그는 브라이튼 86경기에 나서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맥 앨리스터에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그중 한 팀이 바로 ‘손흥민(30) 소속팀’ 토트넘이다. 구단은 맥 앨리스터를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매체는 맥 앨리스터 몸값을 약 3천만 파운드(한화 470억 원)로 책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겨울에 브라이튼이 맥 앨리스터를 떠나보낼 계획이라면 아마 이 금액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이튼과 맥 앨리스터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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