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위너'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은퇴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20 06: 50

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카림 벤제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 대표팀은 2022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악재에 시달렸다.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등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까지 훈련 중 허벅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 카림 벤제마 개인 소셜 미디어

결승전을 앞두고 벤제마가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된 벤제마지만,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대체 발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랑스 대표팀 소속이었다. 
하지만 데샹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벤제마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벤제마의 복귀 관련 질문에 "다음 질문을 해달라"라며 답을 피했다.
실제로 19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벤제마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벤제마 없는 프랑스는 여전히 강력했다. 올리비에 지루와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은 강력한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음바페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벤제마는 "수많은 노력과 실수들이 나를 만들었다. 자랑스럽다. 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썼고 우리의 이야기는 끝났다"라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같은 날 "프랑스의 월드컵 여정을 함께하지 못한 카림 벤제마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과의 마찰 이후 카타르 복귀를 거절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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