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7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스로도 5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 우승에 성공하며 '결점이 없는 선수'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메시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경기에서 5번의 POTM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특히 메시는 16강부터 8강, 4강, 결승전에서 모두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메시는 이 대회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느덧 만 35세가 된 그였지만, 클래스는 영원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7경기에 나서면서 역대 최초로 26번째 월드컵 경기를 뛴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독일의 '철인' 로타어 마테우스(61)가 기록한 25경기 출전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반 선제골을 기록한 메시는 12골 8도움을 기록. 1966년 기록 측정이 시작된 뒤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연장 후반 3분 멀티 골을 완성하면서 '축구 황제' 펠레의 월드컵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3골을 기록. 펠레의 12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메시는 16강 네덜라드와 경기부터 결승전 프랑스와 맞대결까지 토너먼트 전경기에서 득점 기록이라는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한편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준우승에 머무르며 골든볼에 만족해야 했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골든볼과 월드컵 트로피를 모두 손에 넣었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골든볼을 2회 수상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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